브리 라슨, 인성 논란 이어 '캡틴마블' 퇴출 요구 미국 청원 등장…'이유 보니?'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캡틴 마블2' 주연을 맡은 배우 브리 라슨(Brie Larson)을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청원사이트 '캐어2페티션스'에는 '캡틴 마블 역에 브리 라슨이 아닌 유색인종이 대신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브리 라슨은 그가 사회적 정의를 지지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역할(캐럴 댄버스/캡틴 마블)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자리는 동성애자 유색인종이 대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성애자 백인 남성들이 운영하는 디즈니 이익을 위한 화이트워싱(유색인종 역을 백인이 대신 맡는 것) 캐릭터를 대신해 배우 모니카가 '흑인 캡틴 마블' 역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니카는 '캡틴마블'에서 캐럴 댄버스 절친인 흑인 여성 마리아 램보(라샤나 린치)의 딸로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3만 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30일 기준) 2만 89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재 디즈니는 브리 라슨 주연의 '캡틴마블2'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2년 개봉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메간 맥도넬이 각본을 맡았다. 

한편 브리 라슨은 스탠 리 추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스탠 리가 사망했을 때 자신의 SNS를 통해 칵테일 잔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스탠 리를 추모했다. 당시 현지 네티즌들은 "스탠 리를 추모하는 게 맞냐", "신발하고 가방 자랑하는 것 같다"며 전 세계 마블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