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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유망주 엄세범, 태국서 훈련 중 교통사고로 사망…목격자 없어 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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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인 사이클계의 유망주 엄세범이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로 숨진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다.

30일 연합뉴스는 대한자전거연맹의 입을 빌려 엄세범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태국 치앙마이서 훈련 중 내리막 커브길서 현지인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었고, 구급차로 이동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홀로 달리는 독주 훈련이었던데다, 그를 뒤따르던 팀 차량은 사각지대를 지나던 중이라 사고 장면을 목격한 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태국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세범 / 연합뉴스
엄세범 / 연합뉴스

더불어 현지 언론에 의하면 해당 도로에는 CCTV가 없으며, 차량 블랙박스도 없는 상태라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가해 차량 운전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현지 네티즌들도 SNS를 통해 사고 목격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2001년생으로 만 19세가 되는 엄세범은 충북체고를 졸업한 뒤 지난 2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입단해 전지훈련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엄세범은 지난해 10월 한국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사이클 트랙 선수권 대회서 단체추발 및 개인추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단체추발 예선서는 4km를 4분 8초 572, 개인추발 결승서 3km를 3분 17초 539에 돌파하면서 아시아 주니어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 안타깝다..ㅠㅠ", "이게 무슨 날벼락이지...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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