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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대선 후보 위해 보수 대통합 합류하지 않을 것” (김어준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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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tbs FM 1월 30일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에서 추진하는 보수 대통합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영환, 문병호 전 의원 등이 안철수계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안철수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합쳐서는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손학규 대표가 바른미래당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제(29일) 기자 회견을 열고, 손학규 대표의 무능과 독선을 탓하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그는 “손 대표의 발언을 보고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 내부 통합도, 혁신도, 국민께 삶의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 저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에 대해 “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의 입장문에 따르면 “우리 당을 창업한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었던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된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 신의 요구사항만을 얘기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는 태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안 전 대표가 이 점을 숙고해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가 보수를 표방하면서 창당하려고 했지만, 약 200억 원의 자금과 비례대표의 영향력 덕분에 바른미래당을 선택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신당을 창당하게 됐지만, 지역구는 권은희 의원 한 사람이기 때문에 초라한 창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박지원 의원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함께 바른미래당도 통합하자는 주장을 여러 차례 해왔다. 바른미래당 내에 호남 출신 의원들의 입장에 달려 있는데, 박지원 의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서 갈라져 나온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호남 출신 의원들이 하나의 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공천 지분 문제로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합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유승민 전 대표에게 30일까지 태도를 결정하라고 했으나, 새보수당 소속 7+ 알파를 요구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사실상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추진한다는 물갈이 대상에 새보수당은 포함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박지원 의원은 TK에 대해서 50% 물갈이를 한다는 김영호 자유한국당 공천위원장의 발언이 곧 친박 신당 창당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물갈이 대상인 TK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 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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