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본격연예 한밤’ BTS, “그래미서 우리 무대 하고 싶었어” 한국 대중음악사의 큰 의미! [★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필구 기자] ‘본격연예 한밤’에서 최근 그래미 어워드 축하무대에 선 BTS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

29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강하늘 현실 친구들 등판!’, ‘[연예론] 실화는 이렇게 창조된다’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BTS(방탄소년단,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가 쓴 또 한 번의 역사 또한 조명했다. 미국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의 축하무대를 맡게 된 세계적 K-POP 스타 BTS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2017년과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이어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등장했던 BTS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7일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의 레드카펫에 서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리포터가 “BTS 다시 만나서 반갑다. 그래미에 다시 오신 걸 환영한다. 작년에도 이곳에 왔었고 이번에는 공연을 하기 위해 다시 왔다”고 묻자,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미 후보가 되지 못하면 공연을 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고 저희는 ‘음, 그럼, (못 가겠다)’(라고 생각하는) 이런 상황이었다. 다시 올 수 없겠지 하다가 ‘올트 타운 로드’ 무대에 다서 서게 됐다. 릴 나스와 그래미 덕분”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시상자의 자격으로 극래미 어워드에 참석했던 BTS는 올해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후보에 드는 것이 불발됐고, 외신은 “레코딩 아카데미의 문화 사각지대를 보여준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할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은 세계의 움직임에서 뒤처졌다. (BTS에게는 때가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보탰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리허설 현장에서 BTS를 만난 것을 SNS에 올려 ‘아미’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의 호스트인 앨리샤 키스는 피아노를 치면서 “우리는 BTS, H.E.R 그리고 Lewis Capaldi에 빠져 있다. 이곳은 그래미다. 우리는 신나게 즐길 거다. 당신이 이 모든 걸 해낼 수 있게 앨리샤 키스가 있을 거다. K-Pop을 좋아하든 Rock&Roll이 당신의 위안이든 당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들려 드릴게요”라고 노래를 부르는 특별한 오프닝을 가졌고, 그 과정에서 BTS를 언급하기도 했다.  

BTS는 미국의 대표 MC 중 한 명인 엘런 드제네러스의 소개로 등장했다. 빌리 레이 사이러스, 메이슨 램지, 디플로 등이 함께하는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 무대였다. 

릴 나스 엑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BTS는 영어로 “내 가방에 ‘호미’ 있다. 들어본 적 있어? 호미는 철로 만들어졌고 한국에서 왔지. 그건 최고야. 난 내 말을 타고 서울 길을 갈 거야”라는 재미있는 가사로 공연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그들의 뒷배경에는 남산 서울타워가 그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노래는 바로 RM이 릴 나스 엑스와 콜라보를 이룬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의 일부분이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BTS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지민은 “다른 분들 무대가 너무 멋있어서 진짜 저희 무대하고 싶었다. ‘우리 무대도 진짜 멋있는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보수적인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쥬류 음악들의 잔치’로 타 문화권에 대한 배타적 성향을 갖고 있다. BTS의 무대는 짧았으나, 아시아권 아티스트 최초로 무대에 오른 것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김작가 대중음악 평론가는 “미국에서 비평적으로 성과를 거둔 가수들 중에서도 지극히 소수들만이 모이는 곳이 바로 그래미고, 거기 방청석에 앉아서 잠깐 스치기만 해도 화제가 되는 게 바로 그래미 어워드”라며 무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한국 대중음악사의 큰 의미라는 부분을 시사했다.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