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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대표이사 신애련, 공식입장 요구에 댓글 복사-붙여넣기? 사과에도 계속되는 비난 

  • 박정민 기자
  • 승인 2020.01.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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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 대표이사 신애련이 ‘여직원 성추행 및 부당해고’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공식입장 발표 전 신애련 대표의 댓글 복사-붙여넣기 태도에 일부 누리꾼이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머니투데이는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 여직원이 성희롱 피해 정황을 폭로하자 부적절한 인사 조치를 당했다며 단독 보도했다. 

이후 대표이사 신애련의 인스타그램에는 해당 사실에 대한 입장문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블리보다 심각한 듯. 성추행범은 감봉, 피해자는 퇴사”, “사장님 여자들을 위한 요가복 만드는 회사 기업 문화가 정말 최고네요”, “기사 진짜인가요? 공식 입장과 후속 조치는 언제 발표하실건가요? 정말 실망이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신애련 인스타그램

이에 신애련은 “ 안녕하세요. 신애련입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 관련하여 안다르는 사건의 팩트를 바탕으로 경찰 조사와 법적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확실한 입장을 밝히고자 현재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표로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것에 통감과 책임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안다르를 신뢰해 주신 분들께 걱정과 실망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댓글만 복사해 남길 뿐이었고, 이런 태도는 소비자의 더 큰 공분을 불러왔다. 

화가 난 한 네티즌이 직접 “내 댓글엔 복붙하지마세요. 복붙 봇이야 뭐야”라고 화를 내자 조금 다른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신애련의 댓글 복사-붙여넣기는 공식입장 발표 후에도 재조명되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회사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댓글 보지도 않고 복사 붙여넣기 하세요?”, “진심 안 남기는 게 더 나은 댓글 달거면 답변하지 마세요”, “진짜 대환장 파티다. 공식입장도 어이없던데 그냥 댓글 남기지 말지. 이제 진정성조차 의심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신애련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28일 신애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론에 호소할 수 밖에 없었던 피해자분의 상황을 더 보살피지 못한 저희의 불찰을 피해자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회사의 대표로서 같은 여성으로서 면목없고 죄송합니다”라며 성추행과 부당해고 의심 사건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느낀 고객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어 “현재 몇몇 언론을 통해 성추행과 부당해고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을 바로 잡고 올바른 대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추행 사건 후 남직원과 여직원을 격리 조치했으며 경찰조사를 원한 여직원을 존중해 적극적인 자문 및 보호를 진행했고, 성추행이 아닌 방실침입으로 확인돼 수사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부당해고와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안다르 측은 신입 및 경력직에 대해서도 수습 기간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칙에 따른 평가에 근거해 계약해지 통보를 하였으므로 위 사건과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입장 발표에도 성추행 관계자에 대한 징계와 해명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계속되며 불매운동 의지를 표하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안다르는 신애련 대표가 운영 중인 요가복 브랜드로 연매출 400억대를 달성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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