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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요구 당한다"…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제보자, 임산부 배려석 비난 글에 논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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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임산부 배려석 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임산부 배려석'과 관련한 한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구석자리가 좋아서 임산부배려석에 앉아서 갔다"며 "내릴역에 거의 도착했을때 쯤 누군가 반말로 말을 걸었다. 어이가 없어서 임산부가 오면 비켜주면 되지 않냐, 여기는 배려석이지 지정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성행위에 따른 결과물을 가지고 타인이 피해를 봐야하거나, 배려를 요구당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또한 비행기와 영화관 등지에서 발생하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글쓴이는 "니 자식 생겨도 그럴거냐는 니가족충들이 항상 보인다"며 "나는 애를 낳을 생각이 없고, 만에 하나 생긴다고 하더라도 지울 생각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해당사항이 없다"고 비난을 차단했다. 

서울대학교 페이스북

임산부석에 대해 "유산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친분이나 면식조차 없고, 내가 임신시킨 것도 아닌 쌩판 모르는 남의 애가 유산이 되든 말든 나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라며 "잠깐 서있는 것 만으로도 유산을 걱정해야할 정도의 몸 상태라면 그런사람이 있을 곳은 병실 침상이나 자택의 침대 위이지, 지하철 역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왜 쌩판 모르는 타인에게 맡겨놨단 마냥 무슨 권리로 감히 배려를 강요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가뜩이나 자리 부족한 지하철 일반칸, 그것도 기대서 앉는 황금자리에 그런 정신나간 자리를 쳐만든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어이업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까지 이기적으로 생각할수도 있다니 정말 충격적", " 이 사람이 말하는 작은 정부, 이상적인 정부가 뭘지 궁금하다", "가방에 임산부 뱃지 달고 있어야 비켜주던가요? 제가 본 바로는 다들 핸드폰 하느라 눈 감고 가느라 주위도 둘러보지 못하던데요" 등의 날이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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