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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중무장, 손소독제는 필수' 신종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불안한 평택 등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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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경기 평택에서는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더 불안하기만 하다.

29일 오전 평택시 용이중학교 앞에는 삼삼오오 모여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낀 상태였다.

한 학생은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나눠줬고, 집에서도 부모님이 꼭 마스크를 쓰고 가라고 해서 쓰고 나왔다"며 "우리 동네는 아니지만, 평택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 불안하긴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마스크는 물론이고 가방 안에는 손 소독제도 있다"며 "불안하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해서 마스크를 끼고 다니고, 쉬는 시간엔 손도 자주 씻는다"고 했다.

마스크 끼고 등교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스크 끼고 등교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학생들 사이에선 간혹 마스크를 끼지 않은 학생들도 보였다.

이 학생들은 "불편해서 안 낀다"거나 "아직 불안감을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이중은 아파트와 인접해 대부분 도보로 등하교하다 보니 학부모가 차량을 이용해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용이중은 지난해 3월 개교했으나 학교 신축 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재량 휴업으로 인한 수업일수 문제로 아직 겨울방학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설 연휴 직후인 28일부터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겨울 방학은 내달 10일 시작할 예정이다.

용이중 외에도 평택에서는 이날 평택고와 평택기계공고가 개학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8개 학교가 더 개학할 예정이어서 교육청 차원에서도 대책을 고민 중"이라며 "아무래도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불안해하실 수 있어서 학교별로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사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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