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레스트’ 박해진,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하강레펠·클라이밍 등 훈련에도 적극 참여했다”

박해진이 강산혁을 완성시키기 위해 고소공포증마저 이겨냈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감독 오종록, 배우 박해진, 조보아가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포레스트’는 신비로운 숲에서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 강산혁(박해진 분)과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 정영재(조보아 분)의 힐링 로맨스다.

평소에도 냉철한 이미지로 많은 오해를 받는다는 박해진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때문에 캐릭터와도 실제 이미지도 좀 비슷하다”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드러냈다.

동료 조보아는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냉철한 이미지와 달리 “박해진 선배님은 캐릭터와 너무 비슷하다. 겉으로는 얼음왕자같은데 툭 건드리면 위트있고,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신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냉철한 강산혁 역에 대해 박해진은 “애초에 연기를 할 때는 저역시 냉철한 캐릭터인줄 알았다. 그런데 새로운 모습을 더 많이 찾으실 수 있을 것이다. 일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지만 영재와 함께 미령의 숲에 들어가면서, 미령 특수구조대원의 모습과 투자 본부장 강산혁의 모습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두 부분을 비교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러한 강산혁을 완성시키기 위해 박해진은 고소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훈련에도 참여했다고,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하강, 레펠, 클라이밍에도 참여했다.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그냥 뛰면 된다고 용기를 복돋아주셔서, 뛰어내리려니 뛰어지더라. 막상 닥치면 하게 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