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소원 이룬 ‘아임파인땡큐’, 가사 내용도 뭉클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레이디스코드 은비의 소원 차트 1위를 이뤄준 아임파인땡큐의 가사를 보면 왜 팬들이 이곡을 들어달라고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생전에 은비의 소원이 1위였다는 소식을 레이디스코드의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 알리면서 오늘 하루 모든 차트에서 레이디스코드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의 가사를 보면 왜 팬들이 이 곡을 선택했는지를 알 수 있다.
  가사의 중반부에서부터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
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
Thank you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
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너무 보고 싶어 힘들어질 때면
바람 되어 불어주고
가끔 저 언덕에서 내 이름 부르며
달려와 힘껏 안아주렴
 
I'm fine thank you Thank you
 
팬들은 은비를 잊지 않기 위해, 마치 은비가 안타까운 사고로 남긴 말처럼 들리는 이 곡을 선택했다.
 
이 곡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코드 넘버 투 프리티 프리티(CODE#2 PRETTY PRETTY)'에 수록된 곡이다.
 
레이디스코드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및 SNS를 통해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 차트 1위였다.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 파인 땡큐'를 들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1시23분쯤 빗길 교통사고로 은비가 숨지고, 리세는 머리와 복부에 부상을 당해 위중한 상태다.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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