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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좀보실래요' 한가림, "결혼하게 해줘" 재촉-이현경 "절대 안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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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한가림이 서하준과 결혼하게 해달라 재촉했고 이현경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29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57회에서는 강해진(심이영)이 오대구(서도영)의 집에 오광주(장선율)를 데리고 온 정준후(최우석)를 보고 깜짝 놀란다. 강해진은 광주를 위해 물을 가져다 주며 혼자 냉장고 앞에서 배유란(이슬아)과 함께 있던 정준후의 모습을 떠올린다.

오대구는 정준후에 "여기까지 웬일이야?"라고 묻고 정준후는 작업이 잘 되고 있나 궁금해서 왔다고 말한다. 이어 정준후는 자연스럽게 오대구의 혈액형을 묻는다. 오대구는 "그래. 나 소심한 A형이다, 됐냐?"라며 웃어넘기고, 강해진은 대화하는 두 사람을 몰래 흘끗 지켜본다.

한편 이진상(서하준)의 행각으로 드러누운 오옥분(이덕희). 오옥분은 "나 하나 식모살이했음 됐지, 이제 딸년까지"라며 가슴을 치면서 눈물 흘린다. "아니지.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녀. 해진이 방이라도 하나 얻어주려면 돈 벌어야지, 돈"하고 오옥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사장을 찾아간다.

오옥분은 허사장에 "나 여기서 일 좀 하게 해줘유. 허사장님 돈 벌어주고 내 월급 받아갈라니께 일 좀 하게 해줘유"라고 말한다. 천천히 얘기하자는 허사장에 오옥분은 "안된다고 하면은 바로 저기 부동산으로 가야쥬"라고 말했고, 허사장은 그런 오옥분을 황급히 붙잡아 "됩니다, 돼요"라고 말한다.

강해진은 정준후가 떠나고 난 뒤 오대구에 정준후에 대해 살짝 묻는다. 오대구는 "왜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라고 묻고, 강해진은 "그게"라고 말하다 혼자서 속으로 '같이 있는 거 봤다하면 아무래도 신경 쓰일텐데'라며 배려해 말을 하지 않는다. "그냥, 잘못 봤나 봐요"라고 강해진은 둘러대고, 오대구는 그런 강해진에 멀뚱히 서 있는다.

강해진은 "소속사 대표라고? 참. 그래도 그렇지. 남의 남자한테"하며 홀로 한숨을 쉰다. 정준후는 오광주의 머리카락 샘플을 채취해 에너지생명 유전자검사센터에 의뢰를 맡기려 한다. 그때 정준후의 사무실로 한정원(김정화)가 찾아오고, 한정원은 "당신한테 사과하러 왔어요. 당신 가정사, 당신한테 상처였을텐데 나도 너무 함부로 얘기한 것 같아서요"라고 얘기한다.

정준후는 "집에서 얘기하지, 왜 여기까지 왔어"라고 말하고 한정원은 "안 들어올까봐서요"라고 얘기한다. 한정원은 굳은 얼굴로 정준후를 쳐다보고, 집에 있던 정주리(한가림)는 도여사(이현경)에 계속 결혼하겠다고 조른다. 도여사는 "이게 진짜. 너 때문에 내가 네 오빠한테 피는 못 속인단 얘기까지 들었어"라고 말한다. 

정주리는 그러자 도여사에 "엄마는 되고 나는 왜 안되는데?"라며 적반하장 화를 내고, 도여사는 "그래도 난 이혼은 안 시켰어!"라고 반박한다. 정주리는 "내 말 틀려? 아니면 아니라고 해봐"라며 어이없어하면서 "내가 엄말 몰라?"하고 다그친다. 도여사는 "내가 그 결혼 해봐서 넌 못 시켜. 그렇게 결혼하면 얼마나 힘든지 알아? 평생 내연녀로 손가락질 받고 사는 거야!"라고 딸을 말리지만 정주리는 듣지 않는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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