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김정수, 위암 극복 후 필리핀 이주…아내와 떨어진 이유는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김정수가 아내, 자식들과 떨어져 지내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김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정수는 위암을 극복 후 필리핀으로 이주한 삶을 공개했다.

그는 부인과는 현재 떨어져 살고 있다고 고백하며 “처갓집이 뉴욕이다. 그래서 막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미국으로 갔다. 그래서 애 혼자 미국에 두기 그래서 엄마가 따라가서 같이 학교 졸업할 때까지 있었다. 기러기 아빠가 시작됐는데 그리고 또 딸아이가 시집가서 샌프란시스코에 사니까 딸도 좀 챙겨주러 가고, 이렇게 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떨어지게 된 후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결혼 초에는 미국 이주를 두고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다.

김정수는 “집사람도 좋아서 결혼했지만 막상 애 낳고 살아보니까 제 직업이 좀 특이한 직업이다보니 남들 쉴 때 일하고 그렇다보니, 미국가서 살기를 원했다. 그것 때문에 많이 다퉜다”며 “내가 미국을 가서 뭐하나, 그리고 또 나는 우리 집의 장남이다. 그거 때문에 다투다가 도저히 안 갈 것 같으니까 마지막 방법을 쓴 거다. 식구들 보고 싶으니 한 달간 미국에 가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미국으로 간 그의 아내는 한국으로 돌아오기를 거부했다. 김정수는 “한 4, 5년을 그렇게 지내다보니 나중에는 진짜 위기였다. 그 기억은 떠올리고 싶지가 않다. 그때 내가 방황도 하고, 자살까지도 생각했다”고 힘든 시기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