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서민갑부’ 세컨드하우스 뜻 뭐길래… 이 사람이 부동산 경매에서 살아남는 법

  • 진병훈 기자
  • 승인 2020.01.28 21:28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병훈 기자] 1월 28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지난 7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부동산 경매로 성공한 이선미(48) 씨를 만났다. 그동안 사고팔았던 땅, 상가, 집이 모두 합쳐서 80여 건에 이른다는 선미 씨의 그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현장 조사다.

과거 낙찰받았던 아파트에서 또 다른 집이 경매에 나오자 덜컥 낙찰했던 과오를 잊지 않은 것이다. 관리비가 수백만 원이 쌓여 있었고, 집주인은 이미 잠적한 상태였던 것. 집 안은 오랫동안 방치해 놓은 탓에 쓰레기까지 쌓여 있었다.

현장 방문 한 번만 해봤어도 이런 과오는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가지 고초를 겪었던 선미 씨가 주목한 또 하나는 바로 인테리어. 집이 아무리 저렴해도 낡고 볼품 없으면 소용없다.

게다가 최근 젊은 가정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면 세련된 인테리어는 필수다. 선미 씨는 결국 소매를 걷어붙이고 직접 수리와 인테리어 공사에 나섰다. 최근에는 바닷가 마을에 4채를 낙찰받으며 세컨드하우스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세컨드하우스 뜻은 자신의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휴가나 주말 동안 잠시 쉴 목적으로 지방이나 도시 근교에 마련한 주택을 말한다. 선미 씨도 제작진과 함께 찾은 세컨드하우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팔고 싶지 않다고 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경매로 돈을 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선미 씨를 통해 일확천금이라는 생각만은 버려야 할 것 같다. 선미 씨는 “경매는 현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낙찰이 중요한 게 아니다. 돈이 남아야 한다. 잘못된 낙찰은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선미 씨는 공사 중 부도가 난 건물을 덜컥 낙찰받은 탓에 하루아침에 5천만 원을 잃은 경험도 있다. 겁 없이 경매에 뛰어들었던 대가였지만 그 고통도 컸다. 자신의 건물에서 쫓겨나게 된 선미 씨는 “공사 잔금을 치르기 전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경고까지 들어야 했다. 이처럼 부동산 경매는 무턱대고 시작하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 될 수 있다.

선미 씨는 “경매로 돈 못 번다. 누구나 도전은 할 수 있지만 성공하기 힘들다”며 꾸준한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경매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많지만 1년 이상 꾸준히 하는 사람은 10~2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선미 씨는 정보력이 있는 전문가는 비록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실천하는 자세로 여기까지 왔다. 시행착오 탓인지 경매는 부업처럼 하라고 조언한 선미 씨. 그는 오늘도 현장 조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