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인지라…" 꽃빈, 오버워치 구단 '러너웨이' 항의메일에 보인 반응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오버워치 구단 '러너웨이'를 운영하고 있는 BJ 꽃빈이 악성 항의 메일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꽃빈은 "러너웨이 팬들로부터 수많은 피드백을 받지만 그 중 선을 넘는 피드백이 있다"며 자신이 받은 장문의 메일을 공개했다.

꽃빈은 공개에 앞서 "제 편에 서서 이야기를 듣지 말라"고 부탁해며, 시청자들이 중립적인 관점에서 해당 메일을 보기를 바랐다. 

꽃빈이 공개한 메일에는 러너웨이 운영 방식에 대한 항의였다. 작성자는 "비제이 인기빨로 우승빨로 커진 구단 여기서 더이상 발전 없을 것 같다"며 "제대로 된 프론트에 제대로 된 스폰을 가지고 운영해라. 매번 팬들을 위하는 척 하지만 정작 팬미팅도 안 하고 영상 업로드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이름빨로 선수 뽑는 것 같고 제대로 된 코치 감독 구할 생각도 없어보이고 롤팀도 도전한다면서 탈락하니까 바로 그만두고 게임 볼 줄도 모르면서 선수 뽑고 있던 러너님은 솔직히 롤판 우습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러너뽗빈의 꿈이 이스포츠 사업이라던데 지금 상태라면 가망 없어 보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작성자는 "러너꽃빈이 없으면 러너웨이가 없다지만 러너웨이 없어도 러너꽃빈은 괜찮을까요? 제대로 투자해서 구단 운영하길 바란다. 아니면 유튜브에 힘을 쏟을 때라던데 유튜브만 전념하시길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

내용을 읽은 꽃빈은 "모든 피드백을 안고 가려 했던 이유는 러너웨이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들이기에 받아들였다. 많은 속앓이를 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이제는 아프다"고 털어놨다. 

한편 러너웨이는 꽃빈 남편인 러너가 창단했으며, 러너 자신이 직접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