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끝까지 간다' 주성이, 탈북 위해 메콩강 건너…"부모님한테 데려다줘서 감사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끝까지 간다' 탈북 동행 프로젝트 '사선에서'의 주성이가 암흑의 메콩강을 건너 자유를 찾게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끝까지 간다' 4회에서는 부모님과 달콤한 재회의 시간을 가진 주성이가 또 한 번의 밀입국을 위해 눈물을 삼키며 메콩강을 건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주성이 부모님은 한국에서 사온 옷들을 주성이에게 입혀보며 잠시나마 행복을 누렸다. 주성이 아버지는 "엄마가 사 온 것 다 입어봐. 그래야 마음이 후련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보고 개그맨 정성호는 "눈에서 자꾸 땀이난다"며 몰래 눈물을 흘렸다.

탈북소년 이주성 / TV조선 '끝까지 간다' 방송캡처
탈북소년 이주성 / TV조선 '끝까지 간다' 방송캡처

주성이는 혹독한 탈북 여정에 동핸한 정성호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고 "내가 찾아갈 때까지 앓지 말고 건강하쇼"라고 말해 정성호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정성호는 "탈북자들이 강을 건너 공산주의 국가가 아닌 곳에 가면 경찰에 꼭 잡혀야 한다. 그곳에서는 경찰에 잡히면 보호를 받고, 바로 한국으로 오게 된다"고 설명해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마침내 주성이와 탈북자들은 숨을 죽인 가운데 쪽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성공한 것.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정성호는 "건너는데 20~30분 정도 걸린다. 마치 하루종일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다시 한 번 숨을 들이마셨다.

이후 스튜디오에는 탈북자 구출 전문가 김성은 목사가 등장해 "주성이는 이후 한국 대사관의 배려로 약 2주 만에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김성은 목사는 "20년 전 두만강을 넘어온 7살 아이가 '같은 동포끼리 같이 먹고 삽시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마음이 찡했다. 내 아내도 인민군 중대장 출신의 탈북 여성이다"라고 탈북자 구출에 나서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는 "제가 탈북자를 데리러 들어갔다가 사실 제 아들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아들의 몫까지 우리 부부가 하자는 생각이 있다"라는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 목사는 "제 2, 제3의 주성이가 너무도 많다. 탈북자들과 이들을 구하는 활동가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TV조선 '끝까지 간다'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4회의 파일럿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