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중국 우한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전에 발생했던 사스(SARS)와 메르스(MERS) 사태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2년부터 유행했던 사스와 2015년 세계적으로 유행한 메르스, 그리고 이달 들어 유행한 우한 폐렴 모두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들을 가리키며, 표면에 존재하는 돌기 때문에 왕관을 뜻하는 코로나(Corona)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계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주로 호흡기나 소화기 감염을 일으킨다. 보통 다른 동물들에게서 더욱 자주 관찰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고양이 복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다. 인간에게서는 주로 감기를 일으키는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다만 변이가 빠르고, 다른 종으로의 전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유행이 번지는 경우가 있다. 중증 호흡기 증후군으로 알려진 사스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박쥐로부터 전이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었고, 메르스의 경우도 박쥐와 낙타를 거쳐서 사람에게 전이됐다.
유행 초기에 빠르게 확산되고 변이가 많아 때문에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지만,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사람에게 전파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따로 개발되지 않는다. 사스의 경우는 백신이 개발 중이었으나 유행이 지나면서 임상실험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메르스 역시 최근까지도 발병 사례가 존재했으나 이 역시 백신이 개발되지는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경우도 별다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한편, 우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고, 외출할 때에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안구를 통한 감염사례가 나온 만큼, 손을 씻지 않고 눈을 만지는 행위는 더더욱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