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전여친 '미투' '가스라이팅' 주장에 "영입인재 스스로 반납"…가스라이팅 뜻 뭐길래?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씨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스라이팅 뜻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원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여성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 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여성혐오)과 가스라이팅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원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하고 피임을 거부했다고 폭로했으며, 성관계 동영상 촬영을 수차례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또 원씨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대화창 캡처와 폭행 피해 사진 등을 함께 게재하며 "엄연히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글쓴이가 가스라이팅 피해를 폭로하자 가스라이팅 뜻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뜻하며,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이다.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나 정치계나 연예계에서도 구사될 수 있다. 

원종건씨의 미투 글이 확산되자 민주당 온라인 당원 게시판에는 "원씨의 영입을 취소해달라"는 요청글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원종건씨는 28일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터넷에 올라온 전 여자친구가 작성한 글의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