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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국 우한폐렴 사태, “보도는 현실, 일부는 과장” 손세정제 무소용設은 루머? ‘김현정의 뉴스쇼’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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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국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중국 현지 교민 또는 질병관리본부 측과 전문가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8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특보] 우한폐렴, 긴급점검(中우한 교민, 질본, 김우주 교수)’, ‘[4당토론] 설 민심은, 이것 (김경협, 김현아, 지상욱, 여영국)’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판단되는 우한 폐렴의 전염 상황이 심상치가 않은 분위기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中 우한 폐렴, 긴급 점검”이라는 주제로 특보를 다루며, 중국 후베이성 거주 교민 A씨,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 총괄과장,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을 연결했다.

중국 후베이성 거주 교민 A씨는 “지금 같은 경우는 이제 비행기나 기차, 버스, 자가용 같은 건 다 폐쇄됐고 이제 밖에 못 나가는 상황”이라며 “일부 보도 같은 경우는 현재 이제 한국 방송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보도되는 게 현실인 것도 있다. 또 조금 더 과장돼서 나가는 부분도 많이 나오는 것도 있는데, 지금 어쨌든 현지에 있는 의료 용품이나 의료 장비나 필요한 사람들도 되게 부족한 상황”이라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귀국 전세기 신청을 했다는 A씨는 “영사관에서 미리 체크를 한 상태에서는 한국 교민들이 그런 아픈 환자들도 없고 열이 난다거나 그런 발열 환자도 지금 없는 상태로 나와 있고 그리고 전세기가 올 때 한국 의료진들이 와서 탑승 전에 별도로 다 체크를 하고 한국 가서도 별도로 격리돼서 몇 주간 경과를 지켜보는 그런 과정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지켜봐주시고 안전하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박혜경 위기대응생물테러 총괄과장은 “능동 감시라는 형태로 저희 관리 대상에 있는 분들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그리고 우한을 다녀오셨거나 중국을 다녀오신 분들 중에서 유사 증상을 경미하게 갖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이 300명 정도 있다”며 “1급 감염병으로 저희가 다루고는 있지만 증상은 일반 감기와 너무 유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감기와 유사한 분들에 대한 모든 검사를 시행하는 어려움도 있고요. 우한을 다녀와서 지금 증상을 보이는 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를 지금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경 총괄과장은 또 “보통 이제 감염병 환자분들의 접촉자를 분류할 때는 얼마나 이분하고 오래 같이 있었고 같이 있었던 공간의 특징. 예를 들면 밀폐된 공간. 길거리에서 지나치셨다거나 공원에서 마주치셨다거나 이런 분들까지는 접촉자의 범주에 들어가지는 않는다”며 “환자의 이동 동선 등에 대한 파악이 상당히 객관적인 내용을 포함해야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이 확인된 후에 국민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 발표 시기는 오늘 중이라고 밝히면서, 세 번째 확진자에 대해서는 “그 내용도 지금 저희가 어떤 연유로 신고가 며칠이 지연된 건지. 이것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고 있다. 저희가 DUR이라는 의약품 정보망에다가 의사 선생님들이 확인하실 수 있도록 어디 위험 지역을 다녀오신 분들의 여행력을 알려드리고 있기 때문에, 그 여행력을 알려드리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건지 아니면 다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건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측 입국 금지 목소리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나 다른 어떤 국제 기구에서도 이동을 제한하거나 또는 무역을 금지하거나 이런 일들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여러 가지가 고려가 된다. 중국인에 대한 우리나라 국내 입국을 금지시키는 조치는 감염병의 어떤 유입이나 확산은 고려될 수 있지만 저희 보건 당국에서 참고가 될 만한 조언은 드릴 수 있지만 결정하는 단계는 보건 당국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우리가 검역이나 방역의 증상 시작부터 격리까지를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증상 시작 이전에 전염력이 있다는 건 사실 증상이 있기 이전에 신고하기도 어렵고 격리하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난제가 있는 것이다. 어쨌든 간에 증상이 없는 잠복기의 전파력은 그럼에도 매우 낮을 것이라는 생각은 한다”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김우주 교수는 아울러 “중국 내 상황을 보면 일종의 빙산의 일각이다. 확진되지 않은 환자. 특히 지금 우한시가 진앙지였는데, 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의 진원지였는데 거기에 보면 이미 수천 명 정도 환자가 있다고 하는데 물론 그중에 일부는 아닐 수도 있다. 그런 상황으로 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본다”며 “(개인은) 환경 소독을 좀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본다”고 조언했다.

“손세정제를 써도 소용없다”는 인터넷상에 떠도는 소문에는 “지금 알코올 70% 정도 포함된 손세정제로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그건 루머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보통 싱크대에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박박 씻어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싱크대가 없는 상황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알코올 손 세정제를 좀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손 씻기를 하시면 되겠다”고 주장했다.

수용장과 목욕탕을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보통 인플루엔자나 사스나 메르스나 이런 감염 경로가 환자가 있고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면 미세 물방울 안에 바이러스가 있으면서 1m 이내. 1m 이내에 있는 사람들에 눈이나 코나 우리가 피부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 얼굴을 보시면 눈하고 코하고 입에 점막이 있지 않은가? 그 부분이 약한 부분이고 그 부분으로 바이러스가 붙어서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코나 입 말고도 눈 안쪽의 점막을 통해서 침투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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