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레깅스 등을 판매한 브랜드 안다르의 대표이사 신애련이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불매 운동 조짐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오후 안다르 대표 신애련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엇보다 언론에 호소할 수 밖에 없었던 피해자분의 상황을 더 보살피지 못한 저희의 불찰을 피해자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회사의 대표로서 같은 여성으로서 면목없고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신애련은 "워크숍 사건 발생 약 10일 후 여직원 A씨를 통해 회사에 사건이 보고되었고 이를 확인 직후 해당 남직원과 여직원을 바로 격리 조치했다"며 사건 이후 안다르 측의 대처에 대해 설명했다.
안다르 대표 신애련에 따르면 피해자 A씨의 뜻에 따라 자문변호사와 인사팀장 동행 하에 파주경찰서에 사건 접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애련은 "현재 경찰에서는 양쪽 진술과정과 CCTV 조사과정에서 성추행 사건이 아닌 ‘방실침입’으로 확인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안다르의 신애련은 "경찰서 진술 당시 27일 워크숍 사건 외 24일 술자리 성추행에 대해서는 전혀 진술되지 않아 당사에서도 이 부분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애련은 부당해교와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안다르의 CEO 신애련 대표는 성추행 사건 전 피해자 A씨의 수습기간 내 업무능력 평가 등이 이뤄졌고, 그 결과 A씨에 대해 최종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A씨에 대한 계약 해지 통보는 사건 발생과 연관이 없다는 것이 안다르 측의 입장이다.
안다르 신애련 대표의 입장문 공개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의문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해고 통보한 직원을 왜 워크샵에 데려 갔어요?", "그래서 경찰 조사 받고 있는 남자 직원 왜 퇴사 안 시켰는데요?", "공식 입장문 읽으니까 더 실망스러움", "성추행 가해자들 징계 왜 그렇게 했는지 해명 부탁" 등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안다르 상품을 불매하겠다는 댓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불매운동 확정글 감사", "앞으로 불매운동 동참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물론, 일각에서는 "안다르 팬이자 신애련님 가족 팬인데,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안타깝네요" 등 안다르 신애련의 입장문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안다르는 레깅스 사업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특히 신애련은 29세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400억대를 달성했다고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신애련은 안다르 사업 성공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딸을 공개하기도 했고,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