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김문호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문호는 27일 올라온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서 한화에 입단하기 전 선수생활을 접고 은퇴할 생각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화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장종훈 수석코치와 한용덕 감독이 그의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했다고.
더불어 한화에 1군 주전으로 활약할 좌타 외야수가 제라드 호잉과 정진호 등을 제외하면 없다는 점도 그의 영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17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문호는 당초 천재 타자라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상무 야구단서 군 복무를 했던 2009~2010년을 제외한 2013시즌까지 뛴 경기가 총 153경기에 불과했을 정도로 그리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2014 시즌부터 조금씩 출전 경기수를 늘려가더니, 2015 시즌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16 시즌에는 타율 .325 출루율 .401 장타율 .430 7홈런 70타점 77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7 시즌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이후 두 시즌간 9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방출 명단에 포함되면서 친정인 롯데를 떠나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그의 연봉은 8,000만원으로 알려졌는데, 올 시즌 그가 받게될 연봉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