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스페인 라리가(LaLiga)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바야돌리드를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바야돌리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호세 소리야서 열린 2019/2020 라리가 21라운드서 나초 페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전날 발렌시아에 0-2로 패한 FC 바르셀로나(바르사)를 승점 3점차로 제치고 8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레알은 부상으로 제외된 가레스 베일 대신 카림 벤제마와 이스코, 호드리구 등을 선발로 내세워 바야돌리드에 맞섰다.
전반기에 홈에서 치러진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던 레알은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으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32분 토니 크로스의 크로스를 나초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힘겹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10분 뒤 2라운드와 동일하게 세르지 과르디올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한편, 레알은 다음 라운드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마드리드 더비를 펼친다. 만일 이 경기서 패하고 바르셀로나가 레반테를 꺾을 경우 다시 순위가 바뀐다.
더불어 베일은 다시금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