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FC가 SSC 나폴리에 패하면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나폴리 산 파올로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20 세리에 A 21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를 내세운 유벤투스는 마놀라스와 디 로렌조, 두아르테, 후사이 등이 버티는 나폴리의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나폴리 역시 밀리크와 인시녜, 카예혼 등을 앞세워 골을 노렸으나, 슈팅이 정확하지 못하거나 슈체스니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의 희비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8분 슈체스니가 슈팅을 쳐내자 이를 달려들던 지엘린스키가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한 것.
유벤투스로선 후반 8분 비슷한 상황에서 호날두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된 것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게다가 후반 42분에는 로렌조 인시녜가 발리슛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호날두가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패배로 유벤투스는 리그 6연승에 실패했으며, 더불어 리그 2위 인터 밀란과의 격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리그 3위인 라치오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5점 차로 뒤져있는데, 만일 다음경기서 승리하면 2점 차로 좁혀진다.
세리에 A 9연패를 노리는 유벤투스가 올 시즌도 우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벤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올림피크 리옹과 16강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