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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괴롭히는 이유…“견주가 무서워서”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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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954회에서는 수의사ⅹ반려동물, 나는 수의사와 산다 3, 아강이와 아지-그만 싸우개, 외출중독냥 밤톨이의 수상한 외출 등이 방송됐다.

견공판 현실 남매? 평소에는 애교쟁이면서 상남자 <아강이>. 오빠한테만 뻔질나게 달려드는 두 얼굴의 <아지>. 7년째 이 집에서 아주머니와 함께 동고동락 중이라는 두 견공을 만나봤따. 귀여운 것 더하기 귀여운 것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것이라는 우주의 법칙이 있듯, 하얗고 귀여운 <아강이>와 <아지>를 한데 모아놓았으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을 것 같은데 그런 이 집에 무슨 근심이 있을까 의문만 커졌다.

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처음 보는 제작진에게 발라당 배까지 까 보이는 아지와는 달리 제 성깔 맘껏 뽐내며 입질까지 해대는 아강이를 보아하니, 그래 이 녀석의 까칠함이라면 작은 고민거리 정도 되겠구나 싶던 바로 그때, 별안간 180도 돌변해서 오빠 아강이에게 달려드는 아리를 떼어놓느라 혼비백산이다. 급기야 제작진까지 카메라를 집어 던져가며 둘 사이를 뜯어말려야 했다. 사이 좋게 붙어 있다가도 조금만 수틀리면 아강이를 집중 공격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 아무도 몰랐던 아리의 속마음이 밝혀진다.

둘이 같이 즐겁게 산책을 다녀온 후에도 갑자기 아지는 화를 내며 아강이를 공격해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참다못한 아강이 역시 폭발해 아리를 공격했다. 아강이는 아리의 공격에 결국 피가 나기도 했다. 견주는 “아지가 불편한 감정이 들고 싫다고 느끼면 그냥 아강이한테 달려들어 공격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둘의 관계를 파악했다. 전문가는 “아지가 엄마를 너무 무서워한다. 견주가 아강이와 아지를 불렀을때 아강이는 당당히 걸어가지만 아지는 완전히 수동적인 태도로 걸어간다. 아강이와 아지가 싸웠을때 아지를 들면 아지 입장에서는 사랑받는구나라고 생각한다. 말리는 행동에 자신이 관심받고 있다고 착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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