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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슈가맨3' 선우정아, 2020 '세상은 요지경' 몽환적-정승환 '탱고'

  • 조현우 기자
  • 승인 2020.01.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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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슈가맨3'에서 선우정아가 2020버전의 '세상은 요지경'을 무대로 몽환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재석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24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 8화에서는 설을 맞아 '설맞이 트로트 특집'이 진행됐다. 오늘의 초대 게스트는 선우정아와 정승환. 두 사람은 본격적인 슈가맨 소환 전 각각 우쿨렐레를 치거나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이는 등 가창력을 뽐내며 방청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어 유재석 팀의 슈가맨이 공개됐다. 재석팀의 슈가맨은 다름 아닌 '세상은 요지경'의 신신애였다. 신신애는 초록 드레스와 왕관을 쓰고 나와 방청객들의 흥을 잔뜩 돋웠다. '세상은 요지경' 노래에 무려 92불이 들어왔고, 신신애는 끝까지 흥겹게 무대를 마쳤다. 정승환은 신신애의 카리스마 있는 무대에 "와"하고 연이어 감탄했다.

이어서 신신애가 자리로 옮겨가 근황 토크를 나누게 됐다. 신신애는 원래 노래가 관심도 없던 분야였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캐릭터 정체 탄생기가 유산슬이랑 비슷해요"라고 말했고, 신신애는 "'뽕짝네'라는 드라마에서 노래를 하는 역할을 맡게 됐어요. 트로트 레퍼토리가 바닥이 나니까 어머니가 '세상은 요지경'을 불러줬고 이어 그 노래를 연기하면서 정말 노래를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빠는 풍각쟁이'와 같은 만요 장르를 했다는 신신애. 어머니가 불러준 '세상은 요지경' 또한 구전 만요와 같은 것이었다. 유희열은 '오빠는 풍각쟁이'를 듣다가 "이런 노래도 정말 잘 어울리시겠다"고 말했다. 당시 신신애는 '올스타 가요제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때는 이성미 씨랑 백일섭 선생님이랑 나오셨었죠"라고 신신애는 전했다. 

"당시 여학생들이 저를 화장실에 몰아넣고 머리카락을 잘라가고 팔찌를 강탈해가고"라고 신신애는 당시 신드롬에 대해 얘기했고, 폭우가 내리는 날에도 행사장을 관중이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애정으로 이뤄진 행위였지만 무섭기도 했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신신애는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선우정아는 "세상을 풍자하는 깊이 있는 가사가 좋은데, 이 가사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요?"라고 물었고 신신애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어요. 은그릇, 나무그릇, 다양한 사람들이 있잖아요. 서로 비교하지 말고 잘 살자, 가짜를 잘 구별하자, 10대들은 항상 10대인 줄 알지만 20대가 되고 30대가 되고 50대가 된다, 그러니까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 시간의 지배하에 살고 있어요. 짧은 생을 가치 있게 살자는 뜻이에요"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우리 할아버지나 아버지들이 직업을 관두면 사회적 지위를 상실했어요. 그러니까 상투는 권위를 말하고 신발은 자리를 노래에서 말하는 것이에요. 이게 한탄이지 웃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춤추며 노래하다 보니 웃음으로 오해해요"라고 신신애는 노래 중간 탄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유희열 팀의 슈가맨이 공개됐다. 실루엣으로 먼저 공개된 희열 팀의 슈가맨,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방청객들이 깜짝 놀랐고 곧 더 많은 불이 들어왓다. '텐션 업! 여심 저격 트로트'라는 부제가 붙을 정도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곡이기도 한 이 곡을 부른 슈가맨은 다름아닌 문주란이었다.

문주란의 등장에 20대에서 더 많은 불이 들어왔고 30대와 40대는 올불을 기록했다. 문주란은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부르며 즐거운 무대를 꾸몄다. 노래하며 중간에 꾸벅 인사를 마친 문주란은 계속해서 무대를 이어나갔다. 1966년 데뷔 당시 '국내 최저음 여가수'로 유명했던 문주란은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크게 히트한 바 있다.

문주란은 근황 토크를 이어가며 아내를 존중하는 법에 대해 얘기했다. 서로 귀하게 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문주란의 말에 신신애도 동의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문주란은 데뷔 당시 만 14세였다고 밝혔다. 10대 시절 문주란은 풋풋한 얼굴이지만 '돌지 않는 풍차' 노래를 중후한 연륜의 목소리로 깊은 저음을 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희열은 "저때 정말 저 목소리셨던 거예요?"라고 물었고 이어 다음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만 17세였던 문주란의 무대. 10대라곤 믿기지 않는 성숙한 목소리에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희열은 "'국내 최저음 여가수'가 당시 붙여진 이름이었잖아요"라며 제일 낮은 목소리를 내본다면 어떤 목소릴지 궁금해했다. 문주란은 무척 낮은 목소리로 묵직한 저음을 들려줬다. MC들과 출연진들도 저음을 시도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고 문주란은 엄청난 저음을 보여줬다.

문주란은 "옛날 가수 중에서 배호라는 분이 있어요"라고 말했고 소름돋는 모창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헤이즈는 "너무 멋있어요"라고 말했고 유재석도 "너무 멋있으시다"라고 감탄했다. 헤이즈는 "선생님 젊었을 때 이효리 씨 닮은 꼴이라고 했다는데"라고 말했고 이어 문주란의 젊을 적 모습이 공개됐다. 김이나는 "문주란 선배님의 매력은 목선이었어요"라고 전했다. 헤이즈는 "선생님이 이렇게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을 것 같은데 여가 활동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문주란은 킥복싱을 본다며 "스릴 있잖아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종합격투기 선수 중 아는 사람이 있냐는 말에 맥그리거와 코미어 등 헤비급 선수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오늘 하셨던 얘기 중 가장 열정적으로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주란도 신신애 못지 않은 '토크 폭격기' 모습을 보이며 큰 웃음을 줬다. 

유희열은 "'박춘석 사단'이라고 있어요. 패티김, 이미자, 남진, 문주란 이렇게거든요.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에요"라고 설명했다. 문주란은 그 곡에 대해 "원래 영화 '남과 북'의 주제가였어요. 이후 패티김과 제가 리메이크했죠"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주란은 설을 맞아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불러보였다. 이어 문주란은 '나야 나'를 새로이 불러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문주란의 무대에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신나게 환호하며 감탄했다. 문주란은 능수능란한 무대 매너, 유머 감각까지 보여줬고 유재석은 "진짜 멋있으시다"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선우정아는 신신애의 곡을 2020년을 살아가는 도시인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편곡했다고 얘기하며 "인생 미션이었다"고 전했다. 정승환은 문주란의 노래를 탱고로 편곡했다고 밝혔다.

먼저 선우정아가 2020 버전의 '세상은 요지경'을 선보였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형상화한 선우정아의 곡은 처음부터 강렬한 도입부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선우정아의 독특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가 비트를 감쌌고 방청객들을 집중시켰다. 유희열, 김이나, 헤이즈는 감탄하며 선우정아의 무대를 지켜봤고 선우정아는 자신만의 그루브로 멋진 무대를 완성시켰다. 

선우정아의 무대가 끝나자 모두들 감격하며 박수를 쳤고 유재석은 "너무 잘했다"고 감탄했다. 다음 무대는 정승환의 2020버전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 해'였다.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고상지 연주자를 초청한 정승환은 함께 탱고 버전의 무대를 꾸몄다. 정승환의 무대가 끝나고 치열한 접전이 예쌍됐고, 세대별 방청객들의 투표가 이어졌다.

10대부터 투표 결과를 확인하게 됐다. 1표 차이로 희열 팀이 승리했고, 이어 20대의 투표 결과가 이어졌다. 20대의 투표 결과를 보자 14표를 얻은 선우정아가 승리했다. 30대는 1표 차이로 정승환이 승리했다. 40대만 남은 상황,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투표 결과는 유재석팀이 17표를 받으며 큰 승을 거뒀다. 

불 수를 확인하게 됐고 총 92불이 나왔다. 신신애는 "정말 이렇게들 좋아해주시니까 세상은 요지경을 부른 보람이 있네요"라고 말했고 이어 유재석은 신신애를 자리로 모셔가 토크를 나누게 됐다. 먼저 유희열 리포터 타임이 이어졌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JTBC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준일, 프리스타일 등 추억의 스타와 노래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멋진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세대를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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