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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왕종근 “어머니 돌아가시니 고향 의미 없어”…김미숙 “결혼 후 설은 밥, 설거지, 눈치보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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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4일 방송된 ‘아침마당’에서는 설기획 특집으로 ‘그리운 고향,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진들은 고운 한복을 입고 출연했다. 장미화, 김홍식이 대표로 한복 맵시를 뽐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앙드레김 패션쇼의 대표 포즈인 마주보고 이마를 맞대는 포즈를 재연했다. 이어 왕종근, 김미숙 부부도 같은 포즈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는 탤런트 장정희가 친오빠 장대일씨와 함께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장대일씨는 “6남매중 막내 여동생이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오빠들이 데리고 다니면서 제기차기, 딱지차기 이런걸 같이 했다. 그래서인지 정희는 남자들이랑만 놀고 여자들과 노는 모습을 못봤다. 그리고 상냥하지 않고 터프하다”고 말했다. 장정희는 “제가 이래보여도 한국무용을 전공했다”며 오빠가 부르는 새타령에 맞춰 아름다운 춤을 선보였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왕종근은 “작년까지는 귀성을 했는데 역시 부모님이 계셔야 고향같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고향은 휑한 고향이다. 어머님이 작년에 돌아가셔서 귀성할 의미가 없어졌다. 또 아내가 가기 힘들어했는데 안 가니까 마음에 짐을 덜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 김미숙씨는 “자기야 덜었지, 저는 할일이 더 많다. 결혼전에 설은 휘파람이 나올 정로도 기뻤다. 봄날 같았는데 결혼 후엔 너무 슬프다. 외동딸이었다. 친척들이 다 모였을때 노래하고 춤추고 저희집에선 제가 주인공이고 공주였다. 어머니가 8남매셔서 외갓집에 가면 사촌언니 오빠들이 정말 많아서 온동네를 뛰어다니며 즐겁게 보냈던 설이었는데 결혼 후엔 시댁에 가서 부엌에서 밥하고 설거지하고 눈치보고 정말 슬픈 설이 되었다”고 말했다.

양택조는  “82번째 맞는 설이다. 스무살까지는 설이 설같았는데 외로워지고 혼자가 되고부턴 설같지가 않다. 설이 되면 대구가 생각난다. 전쟁때 대구로 피난가서 피난살이를 했는데 대구극장에서 우리 아버지가 극단 대표였다. 극단 사장님이 무대 옆에다 방을 꾸려줘서 거기서 지냈다. 문을 열고 나오면 배우들이 무대를 준비하며 스탠바이하고 있고 그랬다. 그런 생활을 3년을 했다. 설이 되면 그때가 생각난다. 또 각국에서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빈대떡 신사를 들었었다. 그때 그 생각이 난다”며 빈대떡 신사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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