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무대에 오르며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23일(현지시간) 그래미 공식 홈페이지서 방탄소년단이 릴 나스 엑스(Lil Nas X), 빌리 레이 사이러스, 디플로, 메이슨 램지와 함께 '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버라이어티지는 이들이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설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올해 그래미서 무대를 선보일 아티스트는 카밀라 카베요, 커먼, 신디 로퍼, 존 레전드, 게리 클락 주니어, 에어로스미스,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조나스 브라더스, DJ 칼리드, Run-D.M.C 등이 무대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박!! 축하해!!!", "연초부터 기분좋게 시작하는구뉴ㅠ", "다음에는 단독으로 무대 오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RM이 단독으로 무대에 오를지, 아니면 7명이 완전체로 무대에 오를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로 나서 "언제나 그래미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다시 돌아오겠다(We'll be back)"고 전한 바 있다.
이 말을 남기고 1년 만에 꿈의 무대에 시상자가 아닌 퍼포머로 이름을 올리게 된 이들에게 팬들은 환호를 보냈다.
올해로 제62회를 맞이하게 된 그래미 어워드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서 개최되며, 국내서는 엠넷이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무대를 마치고 28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 'Black Swan'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