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인사이트’에서 할머니 힙합 크루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23일 KBS1 ‘다큐인사이트’에서는 ‘할미넴(Granni-E-minem)’ 편을 방송했다.
고향인 전북 순창으로 돌아온 28세 래퍼 강성균 씨가 촌구석 할머니들과 ‘힙합’으로 뭉쳤다. 강성균 씨와 이른 아침부터 햇볕을 피해 다리 밑에서 화투놀이는 즐기는 평균 나이 70세의 할머니들은 힙합 크루 ‘할미넴’를 결성하는 발칙한 도전을 시작했다. 네 할매를 제자로 둔 청년 래퍼의 랩 교실의 이야기는, 이번 ‘다큐인사이트’를 통해 내레이션 없이 노래와 인터뷰만으로 구성된 뮤직 다큐멘터리로 그려졌다.
강성균 씨는 “저는 래퍼고 힙합 음악 만들고 지금 이제 잠깐 시골로 고향으로 내려와서 침체기인데 아직도 여전히 가수다. 래퍼고. 순창이라는 곳은 제 고향인데 제약이 좀 많은 것 같다. 제약이 많은 동네. 젊은 사람도 없고 어르신들은 많고, 그러다 보니까 움츠러들고. 제가 랩, 힙합이란 음악을 하고 있는데, 저는 원래 클럽도 가고 술도 마시고 놀면서 영감을 받고 그러는데 뭔가 그 기분대로 할 수 없는 느낌”이라며 자신의 현재를 소개했다.
그는 또 할미넴 크루에 대해 “기본적으로 (랩에) 재능이 있으시다. 할머니들이라 그런지 말도 빠르시고 그냥 무슨 말을 해도 비트만 틀어놓으면 그냥 랩 같다”고 기대하면서, “시골 내려왔다고 앚기 포기한 게 아니니까 여기 와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한다는 거는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1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인사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