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훈이 서현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겨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던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만난 박지훈은 "최근 '블랙독' 드라마 막바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 '본대로 말하라'라는 드라마와 '보이스'라는 영화 촬영을 앞두고 대본도 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블랙독'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냐는 질문에는 "작년 3월쯤 오디션 본다는 소식을 듣고 준비에 들어갔다. 오디션은 1차, 2차 두 번 봤는데 처음에는 남자, 여자 주고받는 장면에서 여자 대사를 읽었고 두 번째는 즉흥으로 상황을 주셔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연락이 안와서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본 리딩 2~3주 전에 와서 너무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훈은 '블랙독'에서 고하늘(서현진) 반 학생 구재현 역을 맡아 서현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소감을 묻자 그는 "그냥 고하늘 그 자체였다. TV 속으로 봤던 모습이 남아있는데 촬영할 때 세트장 공간이나 환경 자체가 학교다. 그래서 선생님으로만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연기할 때 실제 서현진 선배라고 느껴질 때가 있고, 캐릭터 자체로 느껴질 때가 있는데 모든 순간이 고하늘로만 느껴졌다. 호흡은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저희도 어려울 수 있는데 선배님들이 먼저 다가와주셨다"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한편, 박지훈이 출연 중인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