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네이처리퍼블릭(Nature Republic)이 최근 해킹 피해를 입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새로운 피싱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낳고 있다.
23일 오후 다수의 네티즌들은 메일을 통해 "신원 미상의 해커가 1월 15일과 16일경 당사 홈페이지를 해킹하여 홈페이지 회원의 개인정보(아이디, 이메일, 이름, 휴대폰번호, 생년월일, 주소)를 유출한 정황을 22일 확인했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스로를 네이처리퍼블릭이라고 밝힌 이들은 "이상접속을 발견한 이후 즉시 해킹사고의 원인이 된 계정의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1차 보안조치는 완료했으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발생이 의심될 경우 고객상담실을 통해 문의를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메일에 적힌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는 네이처리퍼블릭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과는 달랐다.
더불어 네이처리퍼블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는 해킹 피해와 관련된 언급이 전혀 없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메일 자체가 피싱이나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메일이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네이처리퍼블릭은 '자연공화국'이라는 별명이 있는 회사로, 2013년부터 엑소(EXO)를 모델로 기용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