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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폐렴'으로 우한시 인구 1,100만명 버리나…'항공-선박-도로 총 봉쇄령' 유령도시로 변해

  • 장영권 기자
  • 승인 2020.01.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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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기자]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를 기해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우한 시 내부는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유령도시'로 변해 버렸다.

우한시는 1,100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 도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봉쇄령이 발령되기 전 23일 아침까지만해도 우한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기차역이 붐볐지만, 이후에는 인적이 끊기고 평소 북적였던 쇼핑몰과 식당도 텅텅 비었다고 현지상황을 전했다.

우한을 외부로 연결하던 기차, 항공기는 물론이고 버스와 배들의 운행도 오전 10시부터 모두 멈춰섰다.

폐렴사태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외부로 나가는 것이 금지됐다. 사진은 환자들이 수용돼있는 우한병원(Wuhan Medical Treatment Center)에서 22일 직원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2020.01.23 / 뉴시스 제공
폐렴사태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외부로 나가는 것이 금지됐다. 사진은 환자들이 수용돼있는 우한병원(Wuhan Medical Treatment Center)에서 22일 직원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2020.01.23 / 뉴시스 제공

다만 일부 식료품점에는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알렉스 왕이란 이름의 우한 주민은 많은 사람들이 식품을 사기 위해 가게로 달려가고 있다고 SCMP에 말했다. 이에 따라 식품 가격도 껑충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양배추 하나 가격이 지금 35위안인데, 폐렴 위기가 발생하기 전 보다 몇배가 뛰었다. 온라인 수퍼마켓에는 상품이 동이 난 상태"라고 말했다.

우한 시내에서 곧 휘발유 판매가 중단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주유소에 주유하려는 차랑들이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봉쇄령이 내려지기 전날인 지난 22일 가족과 함께 우한을 떠나 베트남에 온 데이비드 윌모츠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패닉 상태"라면서 "15년동안 (우한에서) 비즈니스를 해왔는데 이런 일을 겪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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