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출렁다리'를 언급했다.
23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제부터일까?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60개가 넘는 출렁다리, 구름다리가 경쟁적으로 만들어졌다"라며 "오픈하면 1-2년은 관광객이 몰리기도 한다. 시간이 갈수록, 새 다리가 생길수록 관광객은 줄어든다. 하나 지을 때마다 100억에서 200억은 거뜬히 들어갈 거다. 모두가 세금이다"라고 지적했다.
홍석천은 "다리들도 대부분 비슷하다. 이거만 하는 업체가 있나 할 정도"라며 "어떤 콘텐츠가 성공하면 카피하듯 경쟁하지 말고 잘 지키고 키워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해 보고. 이왕 하더라도 좀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 좀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출렁다리 하나 달랑 있는 게 아닌 스토리와 아티스트가 함께 상생하는 멋진 프로젝트로 좀 만들어 보시길. 그 생명력이 길게 갈 수 있게 머리 좀 쓰시길. 돈만 쓰지 마시고 좀!"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생각치도 못한 문제가 또", "케이블카도 마찬가지", "너무나 맞는 말씀", "언제나 깨어있는 형", "소신발언 정말 멋있다", "용산구청장으로 출마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보여주기식. 저는 마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런 데 쓰지말고 예술인들 관련 사업이나 지역 상권 관련 마을 사업에 돈 더 쓰면 좋겠다. 정말 속상하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