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가수 양준일이 JTBC 뉴스룸을 진행했던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한 특집 방송에 출연한 양준일은 "제가 미국에 들어가서, '슈가맨3'을 봤다. 그것도 너무 감동이었는데 손석희 JTBC 사장님이 뉴스 브리핑(앵커브리핑)하는 것을 보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9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양준일을 직접 언급하며 앵커브리핑을 진행했다. 당시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는 "그(양준일)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그 시대에 허락받지 못했다. 단지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한국 사회에 그가 설 곳은 없었고 결국 몇 곡의 히트곡과 궁금증만을 남긴채 사라진 진정한 슈가맨"이라고 발언했다.
양준일은 "어떤 분이 와서 '뉴스룸' 앵커브리핑 봤다고 하면서, 'JTBC 앵커브리핑이 나간 것은 대한민국이 다 봤다는 뜻'이라고 이야기 하셨다"며 "저도 너무 신기하다. 뭐가 그렇게 궁금할까"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한 양준일은 특집 방송을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죠? 정말 언제나 멀리서 지켜봐야 했던 대한민국이었다. 양준일이라는 이름은 숨기고, 미국 이름만 쓰던 이름이었다"라고 말하며 차별 받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탑골공원 지드래곤(GD)'로 주목 받기 시작한 양준일은 JTBC '슈가맨3'에 출연하며 대중들 앞에 다시 섰다. 과거 '리베카'라는 노래로 사랑 받았던 양준일은 '슈가맨3' 출연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내, 아들 등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하던 양준일은 한국에 입국해 방송 출연 및 팬미팅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슈가맨3' 이후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양준일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