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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하늘하늘' 하늘, '갑질의혹' 네티즌 대립…거짓 작성된 후기VS망해야 한다

  • 유혜지 기자
  • 승인 2020.01.23 10:41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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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쇼핑몰 '하늘하늘'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하늘이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반응이 대립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늘이 운영하는 쇼핑몰과 관련해 퇴사자들이 남긴 글이 확산됐다.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올라온 기업 리뷰였다.

퇴사자들은 공통적으로 하늘이 회사 대표로서 그간 방송을 통해 보여온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작성된 글에서 퇴사자 A씨는 "1점도 아까운 회사라고 하기도 민망한 조별과제 수준의 동아리 모임"이라고 평했다.

하늘 페이스북
하늘 페이스북
하늘 인스타그램
하늘 인스타그램

 

하늘 페이스북
하늘 페이스북

이어 A씨는 회사의 장점으로 "체계가 없어서 직원 마음대로 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고 뭐가 잘못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단점으로는 "직원을 본인의 노예 정도로 생각하는 대표의 마인드"라며 "본인 말이면 뚝딱 다 되는 줄 아는 대표의 마인드"라고 지적했다.

특히 A씨는 하늘이 신입 직원을 회의실로 불러내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부모님의 원수가 간대도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현재 해당 후기는 잡플래닛에서 삭제된 상태다.

지난 17일 게재된 또 다른 후기에서 B씨는 하늘이 그날 기분에 따라 의사결정 과정도 변한다며, 기분에 크게 휘둘리는 편이라 주장했다. B씨는 "사장은 출근도 안 해서 인스타그램 염탐해서 기분 체크해야 한다"라며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 하지만 자기가 아주 좋은 사장인 줄 착각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디잡에 올라온 퇴사율은 91%에 달했다. 퇴사율은 현 재직인원 대비 퇴사인원의 백분율 값으로 나타낸다. 

잡플래닛
잡플래닛

이같은 내용이 퍼지자 하늘의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빗발쳤다. 하늘은 의혹을 부인하며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높은 퇴사율에 대해 "저희가 제조 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 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및 이직하며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하늘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성장해 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잡플래닛 후기는 아무나 작성할 수 있게 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잡플래닛은 익명으로 자신이 경험한 회사에 대한 평가 후기를 올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이지만 실제로는 다니지 않은 회사도 누구든지 글을 남길 수 있게 돼 있다. 

하늘 SNS
하늘 SNS

잡플래닛을 이용해 본 적 없는 네티즌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그럼 저 후기가 거짓말일 수도 있겠다", "사과문에서도 속상한 게 다 느껴진다. 이게 만약 마녀사냥이 될 수도 있는 게 아니냐", "잡플래닛 작성 기준 진짜 이상하다. 아무래도 하늘이 유명인이니까 악의적으로 글 작성하는 것도 마냥 불가능한 일은 아니네", "아무나 글 쓸 수 있게 만든 저 플랫폼도 문제. 회사 운영 중인 다른 인플루언서도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반면 다수의 네티즌들은 "직장 생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혀 쉴드칠 마음이 안 생길 것", "하늘 영상에서 정말 좋아보였는데 숨겨진 모습은 저랬구나",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보면 몰라", "직원들이랑 집들이 한 영상도 그렇고 평소 브이로그에서 출근했을 때 모습도 그렇고 직원들에게 친구처럼 잘해주는 줄 알았다", "남녀를 떠나 회사 대표가 직원 하대하면 욕 먹고 그 회사 망해야지. 직원들 귀한 줄 좀 알아라", "사회생활 하며 저런 거 직접 당해보면 쉴드 절대 못쳐줄 걸?"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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