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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크리스, “장인어른 처음보자마자 ‘부모님 직업’, ‘땅있느냐’ 호구조사,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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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3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설특집으로 글로벌 가족이 출연했다. 외국인 방송인 에바, 크리스가 가족과 함께 출연했다. 영국 미녀는 이제 옛말, 에바는 한국 며느리로 거듭난 결혼 11년차 방송인이다. 크리스는 처가살이도 행복하다는 애교쟁이 미국인 사위다. 크리스는 “우리 아름다운 아내분이고요. 그옆엔 우리 훌륭하신 장인어른. 제 팬클럽이 있는데 회원 몇 명 없지만 장인어른이 팬클럽 회장님이세요”라고 소개했다. 에바는 “제 멋진 남편, 눈썹이 진짜 짱구처럼 찐해요. 제가 이 눈썹에 반해서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이 눈썹을 만들어주신 아름다운 우리 시어머니 이현준 어머님이십니다”라고 가족을 소개했다.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글로벌 고부, 장서의 속사정’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크리스는 종암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크리스는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은 저희가 사는 동네고요. 제가 처음부터 한국 오자마자 처음부터 살아왔어요. 그리고 제가 연애하다가 비밀로 하다가 처음으로 인사드리러 갔어요. 멀리서 왔고 처음 인사드리는 거니까 긴장 엄청 하고 있었죠. 별 인사 없이 바로 질문 들어갔는데. 저기 미국에 아버지 뭐 하노, 엄마 뭐하노. 사람 처음 만났는데. 처음 보자마자 네 아버지 뭐 하노? 이거 말이 됩니까? 그냥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반갑습니다. 뭐 차 한잔 드릴까요? 이렇게 할 줄 알았는데. 바로 청문회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진짜 놀라운 질문이 야, 너 거기 미국에 땅이 있느냐. 그 당시에 제가 학생이었는데 돈도 벌지 못하면서 어떻게 땅부터 물어보시냐. 조금 너무한다 싶었어요. 그런데 우리 땅 사실 좀 있어요. 캘리포니아 말고 캘리포니아에서 비행기 타고 한 4시간 가면 미네소타라는 주가 있는데. 거기 적당히 큰 농장이 있습니다. 아버님이 종암동 사시는데 종암동 평수보다 큰 땅이에요”라고 말했다.

MBC ‘기분좋은날’은 월~금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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