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을 비롯해 주변 국가로 퍼져가는 가운데, 중국 현지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상하이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사진에는 상하이 전철에 마스크를 쓴 중국 군인들이 즐비한 모습과 방독면을 쓴 시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병원에서 격리된 환자가 도주함. 그외 폐렴 확진된 3명의 일가족이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갔다고”라며 현재 중국 내부 상황을 알렸다.
이를 본 누리꾼은 “중국 안전불감증이 너무 심각하네요. 사스에 메르스까지 겪고도..” “중국인들은 그런거 신경 안 쓰는지 주면 중국인들은 아예 몰랐다 그러더라” “답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위해 23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상하이 지하철 2호선을 일시 사용 중지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중국 우한폐렴 확진자는 170명, 그리고 3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중국 여행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현지에 있는 누리꾼이 “홍차오 2터미널역(2호선) 폐쇄상태입니다. 홍차오로 들어가는데 카오스겠네요”라며 이미 지하철이 하나, 둘 폐쇄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우한에서 온 중국 여성 1명이 우리나라에 입국해, 전북에서 우한 폐렴으로 확진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곧 춘절기간인 중국의 상황과 맞물리며, 이번 우한 폐렴 사태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