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중국 드라마 '진정령'에 출연한 배우들이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는 홍콩 경찰들을 지지하는 글을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실트)에는 '홍콩경찰'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서 방영된 드라마 '진정령'에 출연한 배우들이 지난해 8월 홍콩 경찰들을 지지하는 글을 웨이보에 올린 것이 알려졌기 때문.
이로 인해 네티즌들은 "중국인이라 당연한 걸지도...", "일본 콘텐츠 덕질하면 우익 피하기 힘든거랑 마찬가지지", "저래야 연예계 활동이 가능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본래 중국 작가의 BL 소설 '마도조사'를 원작으로 하는 '진정령'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방영된 웹드라마로, 국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방영됐다.
이 때문에 본토보다는 좀 늦게 화제가 되기 시작했는데, 출연진들의 홍콩 경찰 지지로 인해 인기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운동은 현재 무력충돌은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20일 경찰들이 시위 진압 전략을 공격적, 선제적 전략으로 전환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해 언제 다시 충돌이 일어날 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