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 김건모, 성폭행 혐의 이어 성희롱 의혹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본격연예 한밤’에서 계속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고발 측과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김건모 사건을 심층 조명했다.

22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대배우의 만남> 전도연X정우성’, ‘김건모 & 최현석 셰프 논란 집중취재’, ‘요즘 대새라면 다 춘다는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 열풍’, ‘떼창을 불러일으키는 그 이름, 퀸 내한!’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15일 성폭행 혐의로 12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김건모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다 받은 후 카메라 앞에 선 김건모는 “먼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또 “하루빨리 결과가.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추후 또 (조사를) 원하시면 다시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며 “항상 좋은 쪽에 있다가 이런 인터뷰를 하니까 굉장히 많이 떨린다. 아무튼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기자가 “그럼 혹시 오늘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시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답 없이 걸음을 옮겼다.

김덕현 SBS 기자는 “유흥업소에 간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걸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되고 있다. 일단 성폭행 혐의를 전반적으로 부인했고 (심지어) 애초에 그 피해를 주장했던 사람과 술집에서도 만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당시에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금액이로 이렇게 단둘이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불가능하다, 그런 증거들을 전반적으로 제출한 걸로 확인되고 있다”는 취재 내용을 밝혔다.

김건모 측은 유흥업소 영수증을 정황증거로 제시하며 여성 도우미와 동석하지 않았다는 주장하고 있다. 또 당시 캐릭터 티셔츠를 입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김성수 변호사는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증거를 확보할 수가 없기 때문에 피해자의 진술 외에는 다른 증거가 없는 경우가 많다. 결국에는 피해자의 진술이 사실이냐 여부를 다투게 되고, 김건모 씨 측 입장에서는 이 주장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건모의 후배 가수가 그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보도됐는데, 김건모 측 지인은 “후배 가수 OO와 김건모 씨는 친분이 있는 사이”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을 리가 없다”는 주장 또한 나왔다. 해당 후배 가수는 이후 성희롱 의혹을 제기했던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사상태다.

이에 김 변호사는 성희록 의혹은 성폭행 혐의와는 다른 사건으로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김건모의 성향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간접적 영향의 가능성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연예 한밤’ 측은 김건모의 재소환 조사가 예고된 내용 또한 전달했다.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