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리부트] 대전 MBC 아나운서 채용 성차별 논란, "여성이란 이유로…" 대책위 발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대전 MBC가 여성 아나운서 채용에 있어 성차별 논란이 일자 각종 언론시민단체가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대전 MBC는 앞서 아나운서를 채용하면서 성별에 따른 다른 형태로 고용 및 임금을 차별했다. 대전MBC 아나운서 5명 중 남성 2명은 정규직, 여성 3명은 프리랜서다.

여성 아나운서들은 정규직 남성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했음에도 기본급, 연차, 휴가, 임금 등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지난해 3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채용차별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후 이들은 진행을 맡고 있던 TV·라디오 프로그램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

대전MBC 제공
대전MBC 제공

이에 같은해 10월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으로 구성된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은 대전MBC에 "채용 성차별 시정과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계약 해지를 철회하라"고 한차례 촉구한 바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총 36개 단체는 22일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동일가치 업무를 함에도 남성과 달리 프리랜서 혹은 계약직으로 분리해 고용하고 근로조건을 달리 처우하는 것은 명백한 채용 성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여성 아나운서들과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이러한 성차별을 시정할 것을 요구하여 왔으나 대전MBC는 여전히 제대로 된 시정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며 공동대책위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공동행동을 통해 대전MBC에 차별 시정과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 사회는 이편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가 맡았으며 발언자로는 유지은 대전MBC 아나운서, 박윤진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고용평등상담실장, 진재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 이미지 방송작가유니온 지부장,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나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