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살림남2)에서는 어머니의 생일 파티를 준비한 팝핀현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침부터 직접 미역국을 끓이며 부지런을 떨던 현준은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딸 예술이와 함께 손수 케이크를 만들고 풍선으로 집을 장식하며 어머니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예술이는 아빠 현준이 만든 미역국을 맛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현준이 끓인 미역국을 보고는 맛이 없어도 맛있게 먹었다. 현준은 평소와 달리 친근하게 “생신 축하드린다.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현준의 어머니는 “매일 그렇게 해라 소리 벅벅 지르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어 현준의 어머니는 “가족들과 생일잔치를 다 했으니까 친구들 만나서 즐겁게 놀면서 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친구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갔다. 현준의 어머니는 좋은 곳에 가자 한껏 기분도 좋아졌다.
같은 시각 집에서 현준은 딸 예술과 생일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요리에 서툰 나머지 다 태우고 말았다. 우여곡절 끝에 케이크도 완성하고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어머니는 예상과 달리 현준이 차린 생일상을 보더니 당황하며 “큰일 났네”라 혼잣말을 했다. 이미 밥을 가득 먹고 와서 배부른 상태인데 현준이 너무 열심히 고기를 구워서 먹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식사내내 불편한 기색을 엿보이던 어머니는 온 가족이 잠든 밤 홀로 답답함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