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봉준호 영화감독의 빼어난 그림 실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옥자’에서 그렸던 이미지 시초 스케치 드로잉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그림은 ‘옥자’가 개봉했던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된 것으로,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함께 퍼진 것이다.
우선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봉 감독의 세심한 드로잉 실력이다. 그는 돼지 ‘옥자’의 주름까지 세세하게 표현하며 디테일에 힘을 줬다. 또한 영화 분위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박진감 넘치게 그림을 그렸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본인이 직접 그린 자화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간단한 캐릭터 형식으로 그리면서도 본인의 특징을 세세히 살려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빼어난 그림 실력의 그는 소문난 만화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괜히 봉테일이 아니네”, “헐 완전 잘 그리잖아”, “클라스가 다른 봉준호”, “봉준호 감독 영화 시나리오 콘티 짜놓은 거 구경 한 번 해보고 싶다”, “봉준호 감독은 직접 그림을 그려가면서 필요없는 씬과 숏을 다 걸러낸다는 말이”, “와 콘티까지 잘 그리네. 천재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봉준호의 영화 ‘기생충’은 최근 2020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노미네이트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