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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교통사고 사건의 진실은? "모든 게 온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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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스무 살 내 아들은 왜 고속도로에 뛰어들었나?' 주제로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 사건을 다룬다.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 사건은 지난 6일 발생한 사건이다. 일명 '구미나들목 교통사고'로 불린다. 새벽 5시께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 인근에서 '도로 한 가운데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10여분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300여 대의 차량이 도로 위를 지나간 상태였다.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다름아닌 올해 스무 살이 된 故 이중경 군이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아버지는 온몸이 부서진 채 형태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아들의 죽음을 확인해야 했다.

이중경 군 아버지 이성근 씨는 "으스러져 있었다. 모든 게 온몸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으스러져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MBC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이성근 씨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동안에 자신의 속을 단 한 번도 썩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들은 유서 한 장 남기지 않고 떠났다.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첫 월급을 받아 용돈을 건넨 아들이 정말 스스로 자살한 것일까.

아들의 죽음을 가슴에 묻어두려 했던 아버지는 충격적인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아들의 마지막 날, 고 이중경 군이 함께 있던 한 친구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사고 직전까지 함께 있었다는 친구의 정체는 아들의 장례식장에도 찾아왔던 이 군(가명)이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 측은 설득 끝에 중경 군의 마지막 날에 함께 있었다는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사고 직전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는 "그 사고 제가 볼 때도 사고가 아닌 거 같았다. 일방적으로 중경이가 당했다. 중경이가 그때 많이 비참했다"고 털어놨다.

사고 당일 중경 군과 함께 있었던 친구는 "중경이가 또 얼굴 쪽에 니킥도 맞고 많이 맞았다. 이렇게 공포스러운 일이 처음이었을 것"이라 말했다. 

중경 군의 억울한 죽음을 두고 진실의 추적은 어떻게 될까.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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