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PD수첩(피디수첩)'이 DLF 사모펀드에 가입했다 큰 손실을 입은 피해자를 만났다. 해당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DLF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 있는 은행들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피디수첩'에서는 DLF 사모펀드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피디수첩'에 출연한 DLF 사모펀드 피해자는 "6개월 만에 200(만 원)이 넘는 이자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다 맡기자고 했다. 그래서 안 된다고 했다. 1% 손실도 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도 계속 설득을 했다. 독일이 망하지 않는 한 1%의 손실도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장씨는 "2개월 지나 들어가 봤다. 돈이 2천만 원 이상이 손실이 난 상태였다"며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같잔다는 식으로 '걱정하지 마세요. 사모님 돈은 그대로 통장에 1억 원은 그대로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DLF 사모펀드에 가입했던 피해자 장씨는 1억여원을 가입했다. 그러나 만기일이 되자 약 3천 6백만 원 밖에 남지 않은 상태가 됐다. 무려 63.5%의 손실이 난 것이다.
'피디수첩'에서는 피해자 장씨 외에도 또 다른 DLF 사모펀드 피해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며 관심을 끌었다.
'피디수첩'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은행의 탈법적 행태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 "이렇게 좋은 상품이면 자기들은 왜 가입 안 했는지", "사기 쳐놓고 책임자가 없다니 말이 되는 소린가", "피해자는 다 주부, 노약자 이런 약자임", "이게 왜 범죄 취급이 안 되나요", "은행이 진짜 무섭네요" 등 은행권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