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포털사이트 다음의 여초카페로 유명한 '쭉빵카페'가 이른바 '쭉벼게이트'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쭉빵카페서 활동하는 한 회원이 사기범에게 사기를 당한 뒤 허위신고를 당해 아이디 3개가 전부 활동중지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해 넷플릭스를 자신의 언니와 함께 이용하기로 결정했는데, 마침 게시판 중 하나인 '쭉빵벼룩시장'서 넷플릭스 프리미엄을 3명이서 구독하자는 총대가 나와 신청했다고 한다.
이후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서 총대에게 두 달 분의 금액을 결제하고 아이디를 받았다는 작성자는 한 달 무료체험이 끝난 뒤 결제가 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총대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이에 총대는 병원이라서 결제를 못한다며 다른 아이디를 알려줬는데, 작성자는 30분 정도를 보다가 불안감이 들어 껐다고 밝혔다.
그러다 막생 게시판서 넷플릭스 사기로 경찰서를 다녀왔다는 후기를 보고 처음 알려 준 아이디로 로그인을 했더니 비밀번호가 틀렸다고 나와 총대에게 연락을 했다고.
결제가 되지 않았다는 말에 총대가 환불을 해주겠다고 말했는데, 두 번째로 알려준 아이디를 썼다고 말하자 자기가 손해를 보는 게 아니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황당함을 전하기도 했다.
후에 두 번째 아이디의 결제정보를 확인해보니 이마저도 무료이용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작성자는 익명담화방에 글을 올렸고, 후에 활동중지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확인해보니 자신이 사기로 활동중지를 당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알고보니 쭉벼게시판 관리자가 총대였으며, 이미 이전에도 사기를 벌였던 전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쭉벼, 익담, 준게 등 게시판 관리자들이 별다른 사유 없이 임의로 회원들을 활동중지 시킨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때문에 회원들이 해당 내용에 관한 글을 올리고는 있으나, 전부 삭제되는 것은 물론 해당 작성자들을 전부 활동중지시키는 일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러다가 또 정상화될 거 같다", "피해자분 억울하겠다", "스태프가 사기를 치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