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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총선 출마 이유에 “촛불혁명 내 손으로 완성하겠다”…네티즌 반응 완전히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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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 출마 이유를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고 전 대변인은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서 "어느 일요일 출근길, 복잡한 마음을 다스려보려 72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3년 동안 스스로 정치에 몸감기를 거부했다는 그는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정차하는 듯 하더니 기사님이 운전석 문을 열고 나와 내게 캔커피를 건네는 것이 아닌가"라며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고 전 대변인은 불출마 논리를 완성하기 위해 주말에 온 가족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는데, 마주친 사람들이 그에게 힘내라며 간절함과 응원의 눈빛으로 결심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고민정 페이스북
고민정 페이스북

그는 "완벽한 세상은 아니더라도 조금 더 완벽해지기 위해 정권교체에 뛰어들었고 그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면서도 "세상은 생각만큼 쉽게 바뀌지 않았다. 완성된 줄로만 알았던 내 꿈은 아직 미완성이었던 것"이라며 그림을 스스로 완성해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 전 대변인은 "더 나은 세상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심장이 가리키는 곳. 그곳이 내가 서야 할 곳이라면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심이 묻어나는 좋은 글이네요", "문학적 정치 출사표", "글까지 잘 쓰시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입학 자소서도 저런 식으로 안 씁니다", "그래서 어디에 나오나요", "별로 공감 못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1979년생으로 만 41세가 되는 고민정 전 대변인은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사표를 제출한 뒤 당시 문재인 후보의 경선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그 후 지난해 4월 김의겸의 후임으로 대변인에 임명되었으나, 지난 15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바 있다.

현재 그가 출마할 지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예상 지역구로는 서울 광진 을과 경기 고양시 병, 정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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