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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윤소희 "오지호와 장성훈 구분을 못한다" 고백

  • 최윤영 기자
  • 승인 2020.01.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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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기자]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 뇌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된다.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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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21일 방송된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는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게 된다. 올리버 색스는 인류를 사랑하는 휴머니즘 신경의로 자신이 실제로 만난 환자들의 사례를 상실, 과잉 등의 주제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제목이 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신경 이상으로 인해 사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하여 쓰려고 했던 사건이다. 이적과 윤소희는 “책의 제목이 정말 문학적이다.” 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책 속에서는 약물중독 상태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도널드가 그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머리를 다친 뒤 살해 장면을 다시 기억하게 된다. 잊혀지지 않는 기억에 괴로워하던 도널드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뇌 과학자 문재일 교수는 전두엽이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게이지’ 라는 사람이 사례를 공개했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만드는 전두엽을 다친 게이지는 평소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전두엽을 다친 후부터는 출근을 하지 않고 부녀자를 희롱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는 둥 폭력적인 인물로 변해버린다. 게이지의 사례를 통해 전두엽의 역할을 완벽히 구별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한 사람의 삶이 뒤바뀐 비극적인 사례로 문재일 교수는 이야기 했다. 

윤소희는 “제가 사람을 잘 못 알아본다.”는 이야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윤소희는 “저는 모든 사람이 저와 같은 줄 알았다. 저는 오지호와 장성훈 선배님을 구분을 전혀 못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닮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제 눈엔 전혀 닮지 않았더라.”고 고백한다. 김경일 교수는 “사람마다 느끼는 유사성이 다르다. 보편적이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다.” 라고 설명한다.

김경일 교수는 ‘색맹이 된 화가’의 에피소드를 들으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시각 상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시각과 청각 중 상실을 겪게 되면 더 힘든 것은 청각이다. 헬렌켈러가 시각은 사물로 나를 분리시켰지만 청각은 나를 사람으로 분리시켰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크게 중요시 하지 않는 후각 또한 생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는 중요한 기능임이 밝혀졌다. 

기억상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어졌다. 지미라는 남자는 기억상실을 겪어 13세 이후의 기억을 전부 잃어버리게 된다. 치료를 시도하지만 자신의 망상을 실제처럼 말하는 ‘작화증’이 심해져 올리버 색스는 치료가 힘들다고 설명한다. 김경일 교수는 “기억을 잃는 건 자신을 잃는 거다.” 라고 설명한다.

윤소희는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 중 ‘기억’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성민 선배님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변호사 역할을 하신다. 책을 읽으며 그 드라마 생각이 많이 났다. 몸이 아픈 것 이상의 괴로움이지 않을까, 싶더라.” 고 말했다. 김경일 교수는 “기억은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하게 만든다. 기억을 잃으면 앞으로를 잃게 되는 거다.” 라고 설명한다. 

‘요즘 책방’에서는 한국인이 주로 겪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김경일 교수는 “한국 사회는 잠을 죄악시 한다. 잠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본능이다. 잠을 못 자기 때문에 번아웃이 오는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요즘 책방’에서는 올리버 색스의 ‘아무리 기묘하고 이상하더라도 이것을 병적으로 부르면 안 된다. 우리에겐 그런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라는 문장으로 강독을 마무리 했다.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도 가볍게 '읽어주는'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20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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