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이 폐렴으로 벼세하면서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남보원이 오후 3시 40분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향년 84세였다.
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올 초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계속 병원 치료를 받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다가 폐렴 증세가 심해지면서 결국 눈을 감았다.
국내에서 손 꼽히는 코미디언의 타계에 네티즌들 역시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금일 갑작스러운 소식에 곳곳에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전쟁까지 겪으며 가장 아픈 역사를 살아오신 분. 부디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한 시대가 완전히 저물어가는구나”, “기차 소리 자동차 소리 묘사 달인이셨죠. 명복을 빕니다”, “즐거움을 많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명복을 빌겠습니다”, “천국에서도 백남봉 선생님 만나 행복하시기를” 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이 상황에서 갈등을 조장하는 일부 악플러를 지적했다. 또한 한국의 찰스 브론슨이 진다며 “가슴이 찡하다. 80년대 최고의 희극인이었다”라고 밝혔다.
개그맨 엄용수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존경하던 선배님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모두의 추모 속에 눈을 감은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은 23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