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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XX 버릴까" 트위치 스트리머 공혁준, 라이브 방송 중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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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트위치 유명 스트리머 공혁준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공혁준은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 lol)'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혁준은 게임을 진행하던 중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닭가슴살을 준비해 먹었다. 그러면서 그는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혁준 / 트위치
공혁준 / 트위치

문제된 장면은 다음부터다. 공혁준이 닭가슴살을 뜯어 먹는 순간 시청자들은 그를 놀렸다. 채팅창에는 "돼지야 또 먹냐", "그거 먹고 살 뺀다고?", "살이 과연 잘 빠질까?" 등 공혁준을 비하하는 내용들이 올라왔다. 

이에 공혁준은 "여러분 저 아침도 안 먹었고 닭가슴살 조금 먹었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럼에도 비난 반응은 멈추지 않았다.

앞서 공혁준은 평소에도 시청자들에게 게임 플레이 및 외모 지적을 받아왔지만 대수롭게 넘겨왔다. 그러나 계속된 지적때문일까. 공혁준은 이윽고 분노했다.

그는 "그럼 뭐 자장면이라도 시켜 먹을까. 내 입에 뭐만 들어가면 개지X들이냐"라며 "다 칼로 찔러 버릴까. 정신병자 새X들"이라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신병 환자들을 비하하는 거냐고 물었고, 공혁준은 "뭐만 하면 비하냐 개X끼들"이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이후 공혁준은 감정을 억누르며 "미안합니다. 순간 감정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렇게 상황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이후 해당 방송은 온라인상으로 퍼져 나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이 먼저 공혁준을 비하한 것이 엄연한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생중계 중 도를 넘은 욕설을 퍼부은 것은 아무래도 지나치다는 입장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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