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배우 박희본이 '시크릿 부티크' 이후 근황을 전했다.
21일 소속사 눈컴퍼니 측은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시크릿 부티크' 종영 이후 현재 휴식 중이다. 최근엔 제주도로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차기작 준비해서 더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다.
극 중 박희본은 제니장(김선아)에게 의지하면서도 동시에 열등감을 느끼는 데오가의 둘째이자 장녀 ‘위예남’ 역을 맡아 색다른 악역 연기를 펼치며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첫 지상파 주연작이란게 무색할 정도로 박희본은 현실 연기부터 오열, 분노까지 격정적인 감정 씬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올해 나이 38세인 박희본은 2001년 SM에서 제작한 걸그룹 밀크 멤버로 서현진과 함께 데뷔해 1집 'With Freshness'를 발표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해체됐다.
그룹이 해체된 뒤 박희본은 연기자로 전향해 2005년 드라마 MBC '레인보우 로망스' 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아는 와이프’, ‘신의 퀴즈 시즌 3’, ‘주군의 태양’, ‘프로듀사’, ‘풍선껌’, ‘아르곤’,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좋아해 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2016년 tvN ‘도깨비’에서는 지은탁(김고은 분)의 엄마 지연희 역을 맡아 짧은 등장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첫 회부터 몰입도를 높였다.
매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중인 박희본이 이번 2020년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