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랑, 고양이 학대 논란→아동학대 주장 "아이가 크게 상처 받고 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아역배우 구사랑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추가 입장을 밝혔다.

구사랑 측은 지난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구사랑 측은 "이제 막 아홉살 아이에게 가혹한 표현들과 도 넘은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며 "경솔한 행동에 대해서 본인도 반성 중이고 부모님도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퍼져나간 해당 영상이 너무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이에 따른 반응 역시 과하다. 아이가 무방비 상태에서 크게 상처받고 있어 염려스럽다"면서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염려스럽다. 건강한 비판에서 끝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입에 담기 힘든 악플과 멈출 줄 모르는 공격성 글들을 보면서 이건 또 다른 아동학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아이가 최대한 건강하게 상황을 잘 견디고 함께 대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구사랑 유튜브 채널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 받은 선물을 언박싱 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구사랑은 선물을 구경하며 좋아했고, 고양이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얼굴을 손으로 거칠게 미는 등 다소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 논란을 샀다. 영상 말미에는 "쟤 팔아버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구사랑 어머니는 반성 중이라며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네티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도 아니지만 어린애 눈빛이 아니다. 동물학대 하는 사람이 나중에 사람한테도 하고 사이코패스 되더라", "고양이 겁에 질린 눈빛 아님?", "사이코패스 성향 있는 사람들 첫 번째가 동묵학대더라. 학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검사 한 번 받아라", "어린 게 핑계가 될 수 없는 건 부모님이 더 잘 알텐데",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닌듯", "저 아이는 이름부터 바꿔야 할 듯", "우리 조카 8살인데 동물 인형도 함부로 안 다룬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