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영화의 캐스팅이 점차 확정되어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피플지는 '인어공주'의 바네사 역에 메간 폭스, 트리톤 왕 역에 이드리스 엘바가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세바스찬 역에는 다비드 딕슨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트리톤 왕에 흑인인 이드리스 엘바가 캐스팅된 것에 대해서 이견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에리얼 역으로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논란을 낳았다.
원작의 토대가 됐던 안데르센의 동화나 198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속 에리얼은 전부 백인 적발로 묘사되었기 때문.
기존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그것도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이유로 디즈니는 비판에 직면했다.
게다가 에릭 왕자는 기존대로 백인으로 캐스팅한다는 것 때문에 정치적 올바름에서 어긋난게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다.
이로 인해 기존에 에릭 역으로 논의되던 해리 스타일스가 하차하고, 조나 하우저 킹이 캐스팅됐다.
이외에 제이콥 트렘블레이, 아콰피나, 멜리사 맥카시가 각각 플라운더, 스커틀, 우르술라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화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들어가 2021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