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연쇄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출연해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프로파일러 일화를 전했다. 시대에 따라 범죄의 유형도 변화한다고 묻자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수사반장, 90년대 중반에는 지존파와 막가파의 조직적 범죄 때문에 과학수사가 난항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조직적인 범죄로 인해 물질적인 증거가 찾기 힘든 상황으로 인해 “범죄자들의 행동과 심리를 유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대 초반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이 드러났다.
현대범죄의 대표적 특징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사회적 유대관계가 끊어지다 보니 소외감, 박탈감에서 오는 분노 범죄가 일어난다”며 “10년 동안 연쇄 살인범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일용은 연쇄 범죄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범행 전 빨리 잡히는 것”이라며 “사회 발전으로 인해 사라졌다. 더 큰 문제는 줄어드는 형량이다. 잠재적 연쇄 살인범에게 적은 형량이 내려진다면 재범률이 높아진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최근 출소를 앞둔 조두순 등 범죄자 출소 반대 국민청원이 많이 등장한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 나은 법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